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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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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UCL 대참사 후폭풍…나겔스만 감독 '살해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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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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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율리안 나겔스만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별들의 전쟁'에서 탈락한 뒤 팬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일부 팬들은 도를 넘은 살해 협박까지 했다.

독일 매체 '아벤드자이퉁'은 16일(한국시간) "나겔스만 감독이 챔피언스리그가 끝난 뒤에 살해 협박을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은 뒤에 매주 발생하는 무서운 일을 공식 석상에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17일 분데스리가 빌레펠트전을 앞둔 인터뷰에서 "난 매번 경기가 끝나면 살해 위협을 받는다. 인스타그램에 450명의 사람들이 살해 위협을 하는 건 좋지 않다. 팬들은 원하는 걸 쓸 권리가 있다.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때때로 가족에게 총을 겨눈다. 그것은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 라이프치히에서 뛰어난 전술적인 능력과 분데스리가 1강 바이에른 뮌헨을 위협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한지 플릭 감독이 떠난 자리를 메울 적임자였다.

라이프치히에서 썼던 강도 높은 압박에 빠른 공수 전환을 바이에른 뮌헨에 이식하고 있다. 후반기에 분데스리가 1위로 정상궤도에 올랐지만, 초반에 부진과 종종 언더독에 덜미를 잡혀 기복을 보였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충격적이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비야레알에 무기력했다. 선수비 후역습에 대응하지 못했고 단순한 패턴만 반복했다. 홈에서도 뚜렷한 해법을 만들지 못하면서,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과 2차전 합계 1-2로 탈락했다. 매시즌 유럽 최고를 겨냥하는 바이에른 뮌헨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다.

나겔스만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대참사' 결과를 인정하고 비판을 수용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TV를 끄자마자 모든 예의를 잊어버리고 돌변한다. 이야기해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그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정말 이상하고 기이한 일"이라며 몇몇 팬들의 도 넘은 행동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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