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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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세월호 참사 8주기인 16일 "아직도 이유를 밝혀내지 못한 일들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같이 밝히며 "세월호의 진실을 성역 없이 밝히는 일은 아이들을 온전히 떠나보내는 일이고, 나라의 안전을 확고히 다지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오는 6월 활동을 종료하는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를 향해 "진상규명과 피해지원, 제도개선을 위해 출범한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단원고 교실을 재현한 추모공간인 '4·16기억교실'과 기억문화제 '다시, 빛'을 언급하면서는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마음이 ‘기억의 벽’을 넘어 새로운 희망을 품어낼 것"이라며 "모두의 행동이 귀중하게 쌓여 생명존중 세상을 열어갈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티셔츠에 붙어있던 아이의 머리카락을 만져보며 세월호 가족은 하루하루를 이겨내고 있다"며 "잊지 않겠다. 온 국민이 언제나 함께 기억할 것"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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