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원칙 없고 불공정한 공관위의 컷오프 꼭 시정해 달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5일 국회 앞에서 강원도지사 공천에 항의하며 단식 농성 중인 김진태 전 국회의원을 찾아가 대화하고 있다. [김진태 선거 캠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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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강원도지사 공천에서 '컷오프' 당한 김진태 전 국회의원의 단식 농성 현장을 전격 방문해 공천관리위원회의 재심요구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져 오는 18일 예정된 당 최고위원회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김 전 의원 선거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15일) 밤 11시 23분쯤 이준석 대표는 단식 농성 중인 김 전 의원을 찾아 "오는 18일 최고위에 강원도지사 단수 공천 안이 상정되면 공관위에 재심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의 '재심 요구 가능성' 언급은 앞서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 후보의 경선 배제 안이 공관위에 재심 요구로 결론 난 전례가 있는 데다 강원지사는 경선 자체가 없이 단수 공천 된 만큼 김 전 의원의 컷오프도 재논의 할 수 있다는 해석을 낳는다.
당 최고위가 김 전 의원의 입장을 수용할 경우 김 전 의원은 경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김 전 의원은 이 대표에게 "원칙 없고 불공정한 공관위의 컷오프를 꼭 시정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 대표는 1시간가량 농성장에 머물다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전 의원은 당 공관위가 본인에 대해 '컷오프'하자, "저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라고 반발하며 15일 오후 6시부터 국회 본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김 전 의원은 "공정한 경선이 이뤄질 때까지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며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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