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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전북서 세월호 참사 8주기 추모식 잇따라…"안전한 나라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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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전주 풍남문 광장서 세월호 8주기 추모 집회
(전주=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8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 광장에서 전북민중행동이 주관하는 추모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20.4.15 [전북민중행동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doo@yna.co.kr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세월호 참사 8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전북 전주에서 추모식이 잇따라 열렸다.

전북민중행동은 이날 오후 7시 풍남문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집회에는 대학생과 시민, 전북민중행동 관계자 등 100여명이 모였다.

추모 공연과 추모 시 낭독 등이 이어지면서 세월호 진상규명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다.

집회에 참석한 세월호 한 유가족은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촛불은 아직 꺼지지 않았다"며 "중대 재해로 쓰러지는 노동자가 없는 나라,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하연호 전북민중행동 대표는 "문재인 정부와 여당은 세월호 진상규명에 미온적이었다"며 "참사 이후 벌어진 국가 폭력에 대해 정부는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시각 전북도 교육청 광장에서도 세월호 참사 희생자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추모식은 전주시립교향악단의 금관 앙상블, 전주 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행사가 열린 광장 주변은 노란 리본 조형물과 노란 바람개비 등으로 수 놓였다.

김승환 전북교육감과 세월호 유가족, 전주덕일중학교 학생 등은 별이 된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는 편지를 낭독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단순히 슬픔을 나누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안전한 나라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추모식을 열었다"며 "인간 존중에 대한 인식 제고, 안전사고 예방 교육의 하나로 세월호를 기억하려 한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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