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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시절 세월호 진상조사위가 국민 세금을 낭비할 작정이라는 논평을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가 2015년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논평에서 세월호 특별조사위가 수백억 원의 국민 세금을 낭비할 작정인 듯하다며 활동 기간이 1년 6개월에 불과한 진상조사위원회의 규모가 너무 방대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또 수중 탐색조사, 3D 모형 제작, 탑승객 동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겠다고 하는데, 이미 충분하게 행해졌는데도 왜 진상규명을 위한 예산이 포함되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여가부는 어느 부처보다 약자에 대한 공감이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김 후보자의 발언은 여가부 장관으로 자격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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