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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김현숙 여가장관 후보, 과거 "세월호 조사, 세금낭비 우려"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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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청문회 준비 사무실 들어서는 김현숙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출근하고 있다. 2022.4.11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변인 시절 "세월호 진상조사위가 국민 세금을 낭비할 작정"이라는 논평을 낸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측이 문제를 제기했다.

15일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15년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논평에서 "세월호 특별조사위가 수백억원의 국민 세금을 낭비할 작정인 듯하다"며 "활동기간이 1년 6개월에 불과한 진상조사위원회의 규모가 너무 방대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수중 탐색조사, 3D 모형 제작, 탑승객 동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겠다고 하는데 이미 충분하게 행해졌는데도 왜 진상규명을 위한 예산이 포함되어야 하는지(있어야 하는지) 이 사업이 왜 필요한지 의문"이라고 논평했다.

세월호 참사 8주기를 앞둔 시점에서 김 후보자의 이같은 논평은 더욱 부적절하게 여겨질 수밖에 없다는 게 민주당 측 주장이다.

권 의원은 "여가부는 어느 부처보다 약자에 대한 공감이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김 후보자의 발언은 여가부 장관으로 자격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고 비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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