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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울산시민·자영업자 반색…"이제야 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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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는 날도 빨리 오길"

코로나19 이전의 일상회복 기대

뉴스1

15일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8일부터 전면 해제된다. 2020년 3월 거리두기가 도입된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2022.4.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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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이제야 숨통이 트입니다."

15일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방침에 울산지역 자영업자와 시민들은 반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울산시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영업시간·모임인원 제한 등 대부분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다만 실내·외 마스크 착용의무는 현행 기준이 유지된다.

중구 성남동 주민인 권모씨(33)는 "2년 넘게 각종 제한이 이어지면서 피로감이 많이 쌓였는데, 이제야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며 "이제는 정말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이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직장인 홍상보씨(34)는 "끝이 보이지 않던 거리두기가 해제된다고 하니 너무 반가운 마음"이라며 "아이와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날이 다가온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직장인 박모씨(56)도 "드디어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돼 기쁘다"며 "마스크를 벗는 날도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구 대현동에 거주하는 윤모씨(25)는 "거리두기기 해제 방안이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이제라도 풀려서 다행이다"고 했다.

호프집을 운영하는 김모씨(47)는 "그동안 자영업자들이 많이 힘들었다"며 "장사도 좀처럼 되지 않아 막막했는데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처럼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

울산시는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일상 속 감염 차단이 보다 중요해진 만큼 생활방역 수칙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가 권고하는 '개인방역 6대 수칙'은 Δ올바른 마스크 착용 Δ30초 비누로 손 씻기 Δ1일 3회(회당 10분) 이상 환기, 1일 1회 이상 소독 Δ사적모임 규모·시간은 최소화 Δ아프면 검사받고 집에 머물며, 고위험군과 접촉 최소화 Δ코로나19 예방접종 하기 등이다.

김노경 울산시 시민안전실장은 "규제 중심의 코로나19 거리두기 조치 대부분을 해제하고, 자율방역 체계로 전환하게 됐다"며 "개인의 건강과 사회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쓰기 등 생활 속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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