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집무실 이전, 한국은행 총재 인선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25일 서울 청와대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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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김필곤 법무법인 오늘 대표변호사를 중앙선관위 관리위원 후보로 지명했다. 같은 날 나온 감사위원 인사와 맞물려 청와대와 인수위간 인사 문제에 이견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지은 것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5일 "문 대통령은 중앙선관위 관리위원 후보로 김 대표변호사를 지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963년 대구 출생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공법학과, 고려대 법학 석사 등을 거쳐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북부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대전지방법원장, 대전선거관리위원장,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박 수석은 "김 후보자는 2021년 2월 서울 고등법원 부장판사로 퇴임할 때까지 30여년간 법관으로 재직한 법률전문가"라며 "2018년 대전 지방법원장으로 재임할 당시 대전 광역시 선관위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선거법에 대한 전문성과 식견, 선거관리 업무 경험 바탕으로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관리에 기여할 것"이라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이는 이날 발표된 감사위원 인사와 맞물려 청와대-인수위 간 인사 논란이 일단락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앞서 인수위와 감사위원 선관위원 인사 문제를 놓고 기싸움을 벌인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감사위원, 선관위원 인사 관련 인수위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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