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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화이자 "5~11세 부스터샷, 2회보다 오미크론 변이 중화 항체 36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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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FDA에 부스터샷 사용 승인 신청

뉴스1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에서 한 어린이가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노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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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의 제약사 화이자는 14일(현지시간) 5~11세 어린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에서 면역 반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만간 이들 연령대에 대한 부스터샷 승인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5~11세 아동들을 상대로 자사 백신을 3회 투여할 경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 수준이 2회 접종에 비해 36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선 중화항체가 6배 증가했다.

화이자는 "이같은 데이터는 해당 연령대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높은 수준의 보호를 유지하는데 3차 접종의 잠재적 기능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화이자는 수일 내에 5~11세 아동에 대한 부스터샷 승인 신청을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계획이다.

알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위터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가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개인을 보호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임상 및 실제 데이터가 계속 입증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제 부스터에 높은 면역 반응을 보이는 5~11세 어린이들에게 새롭고 긍정적인 데이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5~11세에 대한 부스터샷이 코로나19에 대한 보호를 강화할 수 있지만, 얼마나 많은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들에게 부스터를 접종시킬지는 의문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5~11세 어린이들 중 단지 28%만이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백신 접종도가 낮았다.

현재 미국에서 부스터샷은 12세 이상 연령대에 대해서만 사용이 허가돼 있다. 50세 이상의 경우 2차 부스터샷(4차 접종)까지 허용됐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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