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 판매가 지난 2월보다 0.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0.3%보다 증가 폭이 커졌으나,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6%보다는 다소 낮았습니다.
3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좀 더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휘발유 가격 급등 때문입니다.
지난달 미국인들의 휘발유 구매액은 8.9% 치솟았는데 휘발유 판매를 제외하면 3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오히려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미국의 가계에 타격을 주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마켓워치는 분석했습니다.
자동차, 휘발유, 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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