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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날벼락'...텐 하흐가 잡을 맨유, UCL 실패 시 예산 '32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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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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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불길한 소식이다.

아약스의 에릭 텐 하흐가 차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결정됐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99% 완료됐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3년 계약에 합의했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으며, 최종 서명만이 남았다"라고 보도했다.

발표 시기는 빠르면 다음 주, 혹은 시즌 끝난 후가 될 전망이다. 아약스는 18일 KNVB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으며 리그에서 PSV 아인트호벤에 승점 4점 차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대회에 집중하길 희망하기에 적절한 시기에 발표될 전망이다.

이렇듯 맨유는 2022-23시즌부터 텐 하흐 감독과 함께하게 됐다. 새로운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된 만큼 이적시장 행보가 벌써부터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맨유는 텐 하흐 감독에게 상당한 영입 자금을 제공할 것이다"라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당연히 필요하다. 불확실하긴 하나 올 시즌을 끝으로 에딘손 카바니,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 폴 포그바가 자유 계약(FA)으로 풀린다. 더불어 딘 헨더슨, 마커스 래쉬포드 등의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규모 영입이 실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당황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4일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하면 구단 예산이 줄어들 수도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올여름 이적 자금은 2,000만 파운드(약 320억 원)까지 삭감될 수 있다. 그렇다면 텐 하흐 감독이 노리는 많은 타깃들을 데려오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4승 9무 8패(승점 51)로 7위에 머물고 있다. 4위 토트넘 훗스퍼(승점 57)와는 6점 차다. 여전히 7경기가 남았고, 승점 6점 차인지라 산술적으로 역전은 가능하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미국 데이터 전문매체 'FiveThirtyEight'의 EPL 예측 시스템에 따르면 맨유의 UCL 진출 가능성은 1%에 불과하다. 최근 리그에서도 1무 1패로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고 있다.

만약 매체가 주장한 것처럼 2,000만 파운드가 끝이라면 방출을 통해 이적료를 얻거나, FA 영입을 이뤄내야 한다. 쉽지 않은 상황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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