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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단독 인터뷰] 마리우폴 부시장 "시신이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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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에는 여전히 민간인 13만 명이 고립돼있습니다. 거리 곳곳에는 숨진 사람들의 시신도 그대로 방치됐는데, 최근에 시신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마리우폴의 부시장을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이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기자>

아파트는 검게 그을렸고, 자동차는 완전히 불타 뼈대만 남았습니다.

[발렌티나 플레쵸바/마리우폴 시민 : 왜 우리를 죽이는 겁니까? 왜 우리를 파괴하는 겁니까?]

우크라이나 남부 전략 요충지 마리우폴.

위성 사진에서도 폭격으로 생긴 연기가 포착될 정도입니다.

여유롭고 평화롭던 도시는 완전히 잿더미로 변해버렸습니다.


SBS와 세 번째 인터뷰에 응한 세르게이 오를로프 마리우폴 부시장은 여전히 도시를 빠져나가지 못한 민간인 13만 명이 극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