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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최근 1년 사이 강원 자영업자 수가 수천 명 줄고, 임시직과 일용직 근로자 수도 급감하는 등 자영업 위기가 지속면서 일용근로자의 설 곳도 부족해지는 고용흐름이 나타났다.
14일 강원지방통계지청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강원도 내 취업자 수는 79만6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80만3000여 명)보다 7000여 명 줄면서 0.9%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특히 비 임금근로계층에 속하는 도내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 수가 줄줄이 감소했다.
지난해 3월 19만1000여 명이던 도내 자영업자 수는 올해 3월 18만8000여 명으로, 이 기간 3000여 명(1.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직접수입은 없으나 가정 내 사업을 돕는 도내 무급가족종사자 수도 동 기간 3만9000여 명에서 3만7000여 명으로 2000여 명(7.1%) 감소했다.
도내 임금근로자 수도 감소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그중에서도 자영업체 근무를 비롯해 하루 단위로 근로계약을 하면서 노동에 참여하는 도내 일용직 근로자 수는 지난 3월 3만2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 4만6000여 명보다 1만4000여 명(31.1%) 감소했다.
도내 임시직 또한 동기간 15만여 명에서 14만5000여 명으로 5000여 명(3.2%) 줄었다.
반면 도내 임금근로자 중 정규직을 포함한 상용근로자(1년 이상 고용계약) 수는 같은 비교기간 오히려 유일하게 늘었다. 지난해 3월 37만7000여 명에서 올해 3월 39만5000여 명으로 1만8000여 명(4.9%) 느는 등 임시직과 일용직 고용지표와 대조되는 흐름을 보였다.
원주의 한 자영업 종사자 A씨(40대)는 “최근 주요 시내 상권을 살펴보면, 경기 불황을 이유로 폐업하려는 자영업자들의 소식이 들리고 있다”며 “더구나 단기 아르바이트처럼 일용직들이 일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도 자주 듣게 된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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