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는 오늘(14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 출전할 국가대표 예비 명단 10명을 확정했다"고 알렸습니다.
명단에는 '기인' 김기인, '제우스' 최우제, '캐니언' 김건부,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쵸비' 정지훈, '데프트' 김혁규,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베릴' 조건희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가운데 '기인' 김기인과 '페이커' 이상혁은 4년 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이던 LOL에 출전해 은메달을 따낸 바 있습니다.
당시 결승에서 중국에서 아쉽게 패한 뒤 선수들 모두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LCK 스프링 시즌에서 전승으로 정규리그 1위와 결승까지 제패한 T1의 5개 포지션 주전이 모두 예비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이어 DRX가 2명, 젠지와 담원, 광동에서 1명씩 선발됐습니다.
협회는 지난 3월 아시안게임 경기력향상위원회 산하 LOL 소위원회를 구성해, 선수 선발 방식을 수립하고,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후보군을 꾸렸습니다.
LOL 종목 지도자는 선임된 후 소위원회에서 여러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예비 명단에 뽑힌 10명은 소집훈련과 공개 평가전을 통해 개인 기량과 팀 조합, 훈련 태도 등을 추가로 테스트 받으며,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6인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예비 국가대표 10인은 오는 17일 광주에서 진행되는 소집 훈련과 국가대표 평가전에 참여합니다.
평가전은 22~23일 광주 e스포츠 경기전에서 열립니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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