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14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서 김 총장의 대통령 면담 신청 관련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과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법무부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4.11 pangb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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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주무 장관으로서 정식으로 청와대에 전달했다"며 "아직 대통령께서 결정하실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 의견을 좀 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며 "오늘 법사위도 있고 또 향후에 국회 일정도 있으니까 그런 것도 감안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검찰의 집단 반발을 향해 "수사의 공정성 문제에 대한 답이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전국 검사장들이 다 모여서 반대한다 그랬으면 어떻게 하겠다는 게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라며 "답답하다"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문제가 없다는 것인지, 문제가 다소 있으면 이걸 어떻게 풀겠다든지 국민들께 말씀을 드려야 하지 않느냐"며 "그런 부분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제게 복안은 있지만 오늘 법사위에 나가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현안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박 장관은 민주당 '검수완박' 법안 관련 검찰 반발, 수사 및 기소 분리 문제, 김 총장의 대통령 면담 신청,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지명자에 대한 입장 등에 대해 답할 것으로 전망된다.
kintakunte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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