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앱 데이터 분석…"내연기관차 검색 후 전기차 검색 전환 비중↑"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는 최근 애플리케이션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내연기관(휘발유·경유·LPG) 차량 검색 후 전기차 검색으로 전환하는 비중이 올해 1분기 15.4%에 달해 전분기 11.6%보다 3.8%포인트(p) 늘어났다고 14일 밝혔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10월 9.5%, 11월 8.7%, 12월 11.6%에서 올해 1월 12.7%, 2월 13.1%, 3월 15.1%로 전기차 검색 전환 비중이 계속 늘어나며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케이카는 전했다.
케이카는 "이는 친환경 트렌드와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한 관심 증대에다 최근 고유가 현상이 맞물리면서 나타난 흐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전기차 신차와 전동화 모델을 선보이며 개발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소비자 관심사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케이카는 평가했다.
[케이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신차 시장에서 전기차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이며, 이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케이카가 발표하는 중고차 월별 평균 시세를 보면 중고 전기차 가격은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기아[000270] EV6의 시세 전망치는 지난달보다 4.7% 올랐고 벤츠 EQC N293, 르노 조에 등도 역시 전월 대비 2% 시세가 상승할 전망이다.
정인국 케이카 대표는 "유가 상승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에 따라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중고차 배터리 성능 진단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다가올 전기차 시대를 주도할 기틀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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