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REVIEW] ‘피르미누 멀티골’ 리버풀, 합계 6-4 벤피카 꺾고 4강행…비야레알과 맞대결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눈을 뗄 수 없는 공방전이 펼쳐졌다.

리버풀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벤피카와 3-3으로 비겼다.

이날 결과로 리버풀은 1·2차전 합계 6-4로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비야레알과 결승진출 티켓을 두고 다툰다.

홈팀 리버풀은 4-3-3을 꺼냈다. 루이스 디아스, 호베르투 피르미누, 지오구 조타가 스리톱에 섰다. 조던 헨더슨, 제임스 밀너, 나비 케이타가 중원에 포진했다.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 조엘 마티프, 이브라히마 코나테, 조 고메즈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 베커가 꼈다.

벤피카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다윈 누네즈가 원톱에 섰고, 디오고 곤칼베스, 곤살루 하무스, 에베르통 소아레스가 뒤를 받쳤다. 아델 타랍과 율리안 바이글이 미드필더진에, 알렉스 그리말도, 얀 베르통언, 니콜라스 오타멘디, 지우베르토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블라초디모스가 지켰다.

리버풀이 승부를 세 골 차로 벌렸다. 전반 21분 수비수 코나테가 코너킥에서 헤더골을 터트렸다. 제공권 싸움에서 상대를 완전히 눌렀다.

벤피카가 맞받아 칠뻔했다. 실점 직후 누네스가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무산됐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리버풀이 벤피카 골문을 계속 두들겼다. 26분 디아스의 날카로운 중거리포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30분 피르미누의 헤더는 골문을 살짝 넘어갔다.

원정팀 벤피카가 한 골 따라갔다. 32분 하무스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왼쪽 구석에 꽂혔다. 전반전은 치열한 공방전 끝에 1-1로 종료됐다.

후반 초반 리버풀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10분 피루미누가 조타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벤피카 골키퍼의 실책이 치명적이었다. 애매한 볼 처리로 골을 헌납했다.

득점 직후 리버풀은 세 명의 선수를 교체 투입했다. 모하메드 살라, 파비뉴, 티아고 알칸타라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분 피르미누가 프리킥 상황에서 멀티골을 성공했다. 리버풀과 벤피카는 1·2차전 합계 4골 차로 벌어졌다.

벤피카는 포기하지 않았다. 27분 로만 야렘추크의 추격포로 한 골 따라붙었다. 최초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누네스가 37분에 또다시 골망을 갈랐다. 이번에도 오프사이드 휘슬이 불렸지만, VAR 이후 골로 판정이 번복됐다.

양 팀은 경기 종료까지 치열하게 맞붙었다. 누네스는 세 번째 골망을 흔들었지만, 또다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시소게임 끝에 리버풀이 합계 6-4로 이기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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