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제1의 물동항인 더반항에서 홍수로 자동차가 떠내려가고 있다.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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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동남 해안 콰줄루나탈주에 최근 며칠 사이 내린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사망자가 253명으로 늘어났다.
13일(현지시간) 현지매체와 AFP통신에 따르면 콰줄루나탈 주정부 보건담당 노마구구 시멜라네-줄루는 이날 eNCA방송에서 “어젯밤을 기준으로 우리는 두 곳의 시체안치소에 253구에 달하는 사망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사망자 발생은 남아공 최대 항구인 더반항을 포함한 에테퀴니 광역권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콰줄루나탈 일부 지역에선 최소 60년 만에 최대치의 비가 내렸다. 일부 기상관측소에선 24시간 내 300㎜가 넘는 강수량을 보여 강력한 허리케인 수준에 버금갔다.
1년도 채 안 돼 이번 자연재해까지 발생하면서 인적, 물적 피해가 더 커졌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홍수 피해지역을 방문해 수재민들을 위로했으며 군도 구조 및 복구 지원 작업을 위해 배치될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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