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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바이든 "집단 학살" 첫 언급에, 푸틴 "가짜뉴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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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있는 러시아를 향해 처음으로 '제노사이드, 집단 학살'이라는 표현을 쓰며 비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민간인 학살은 가짜 뉴스라고 부인했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반군의 장갑차가 폐허로 변한 마리우폴 시가지를 누빕니다.

남부 공업단지를 제외한 마리우폴 대부분 지역은 러시아군에 점령된 상태입니다.

러시아군이 화학무기까지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미 국무부는 폭동 진압용 화학 작용제로 보인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강력한 증상들을 유발해 무장한 우크라이나군과 민간인들을 무력화시키는 무기입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제노사이드, 즉 집단 학살의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른 소름 끼치는 일들에 대한 증거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은 가짜 뉴스라며 이로 인해 평화 협상이 더 어려워졌다고 주장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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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시리아에서 아사드 정권이 화학 무기를 사용했단 주장은 거짓으로 판명됐습니다. 부차에서의 민간인 학살 의혹도 같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러시아 군용차 200여 대의 행렬이 포착돼 조만간 돈바스 지역에 공세가 집중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은 군복을 입고 위장한 채 숨어 지내던 친러시아 성향의 야당 지도자 빅토르 메드베드추크를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가 수도 키이우를 점령하면 친러시아 꼭두각시 정권을 이끌 것으로 지목돼 온 인물입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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