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한발 물러서 있던 인수위가 검수완박 논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민주당의 법안 추진은 헌법 파괴 행위라고 했고,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차기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방해하는 거라는 말도 했습니다.
전다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수위는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추진을 헌법 파괴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유상범/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위원 : 검찰 수사권의 완전 폐지는 헌법이 검사에게 영장 신청권을 부여한 헌법의 취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으로서 헌법 파괴행위에 다름이 아닙니다.]
인수위는 그동안 국회 논의를 지켜보겠다며 한발 물러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검수완박을 당론으로 채택하자 적극 대응에 나선 겁니다.
국민의힘은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검경 수사권 조정 뒤에 경찰에 일이 몰리면서 사건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며 검수완박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에 경찰의 보완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게 9천건이 넘는다는 걸 근거로 들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입법을 강행하면, 무제한 토론인 필리버스터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의원 수 때문에 선택지가 별로 없는 상황"이라면서 "막을 방법은 국민 여론뿐이란 생각으로 계속 문제점에 대해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전다빈 기자 , 전건구, 손지윤,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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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발 물러서 있던 인수위가 검수완박 논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민주당의 법안 추진은 헌법 파괴 행위라고 했고,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차기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방해하는 거라는 말도 했습니다.
전다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수위는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추진을 헌법 파괴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유상범/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위원 : 검찰 수사권의 완전 폐지는 헌법이 검사에게 영장 신청권을 부여한 헌법의 취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으로서 헌법 파괴행위에 다름이 아닙니다.]
새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방해하는 것이자, 대선에서 확인된 민의에 불복하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인수위는 그동안 국회 논의를 지켜보겠다며 한발 물러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검수완박을 당론으로 채택하자 적극 대응에 나선 겁니다.
국민의힘은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무리하게 국회에서 검수완박법을 처리하더라도 문 대통령께서는 거부권을 행사해야 합니다. 제도가 문제라면 국회와 유관단체가 태스크포스나 특위를 만들어…]
국민의힘은 검경 수사권 조정 뒤에 경찰에 일이 몰리면서 사건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며 검수완박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에 경찰의 보완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게 9천건이 넘는다는 걸 근거로 들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입법을 강행하면, 무제한 토론인 필리버스터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172석을 차지하고 있어 법안 처리를 막는 덴 한계가 있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의원 수 때문에 선택지가 별로 없는 상황"이라면서 "막을 방법은 국민 여론뿐이란 생각으로 계속 문제점에 대해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전다빈 기자 , 전건구, 손지윤,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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