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9거래일 동안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4조28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일평균 순매수 금액은 4475억원에 달한다. 지난달(3095억원) 대비 44%, 지난 2월(261억원)보다는 17배가량 급증했다. 이 기간 순매도에 나선 외국인들이 던진 주식 대부분을 개인투자자들이 사들인 셈이다. 현재 흐름이 이어진다면 개인투자자들의 일평균 순매수 금액은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타던 지난해 2월(4687억원) 이후 1년2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개인 매수세는 삼성전자에 집중됐다. 이달 들어 개인은 삼성전자를 2조421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우선주 순매수 금액(2783억원)을 포함하면 2조7002억원에 이른다. 이달 코스피 종목에 투자한 개인 순매수 자금 중 67%가 삼성전자에 몰린 것이다. 이는 지난 1~2월 두 달간 개인들이 삼성전자를 순매수한 규모를 합친 2조1641억원보다 25% 많다.
[강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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