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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부터 2022년까지...안첼로티, 세대 걸친 '명장' 등극 [UCL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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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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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 월드클래스 감독으로 등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합계 스코어 5-4로 첼시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시즌 다시 레알 감독으로 부임해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22년에 준결승 진출에 성공해 무려 네 개의 세대에 걸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무대에 진출한 최초의 감독이 됐다.

안첼로티 감독이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한 건 1998/99시즌이다. 당시 유벤투스를 이끌던 그는 B조 1위로 8강에 진출했고 8강에서 올림피아코스를 합계 스코어 3-2(1차전 2-1, 2차전 1-1)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유벤투스는 이 대회 우승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사실상의 결승전을 펼쳤고 아깝게 합계 스코어 3-4(1차전 1-1, 2차전 2-3)로 아깝게 졌다.

안첼로티 감독은 2001년 여름 유벤투스를 떠나 11월 AC밀란 감독으로 중도 부임했다. 그는 AC밀란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2회(2002/03, 2006/07)를 차지했고 2004/05시즌엔 결승전에 진출해 리버풀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2005/06시즌에도 준결승에 진출했고 FC바르셀로나에 패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08/09시즌을 끝으로 밀란 감독에서 물러났고 첼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두 시즌 간 팀을 맡은 그는 첼시에선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2012년 1월 PSG 감독으로 부임해 한 시즌 반 동안 팀을 맡았고 여기에서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때 두 팀 모두 최고 성적이 8강이었다.

2013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부임한 안첼로티 감독은 곧바로 역사를 만들었다. 그는 이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레알의 통산 열 번째 우승을 완성했다. 2014/15시즌에도 레알은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2016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은 안첼로티 감독은 한 시즌 동안 8강 진출에 머물렀다. 2018/19시즌과 2019/20시즌 동안 나폴리 지휘봉을 잡았던 그는 16강 진출이 챔피언스리그 최고 성적이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을 1990년대 1회, 2000년대 4회, 2010년대 3회, 2020년대 1회 기록해 정말 꾸준히 최고의 성적을 내는 감독으로 명성을 쌓게 됐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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