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吳, 이낙연·정세균·박주민에도 오차범위 밖 우위
"경기도지사 가상 다자대결…김은혜, 27.6%로 1위"
인사하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는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들과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11∼12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상대로 오 시장과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냐고 물은 결과, 오 시장은 50.8%, 송 전 대표는 39.0%를 기록했다.
지지율 격차는 11.8%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밖이었다.
발언하는 박주민 |
오 시장은 박주민 의원,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지만 차출론을 통해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와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밖 우위를 보였다.
오 시장은 박 의원(39.2%)과의 가상대결에서 49.8%를 얻으며 오차범위 밖인 10.6%포인트 격차를 나타냈다.
이어 이 전 대표(35.7%)와의 가상대결에서는 47.4%로 11.7%포인트 차이, 정 전 총리(35.7%)와의 가상대결에서는 49.4%로 13.7%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송 전 대표가 24.9%로 1위였다.
이어 박 의원(12.3%), 김진애 전 의원(6.2%), 정봉주 전 의원(4.3%)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2.2%, 국민의힘이 38.5%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8.3%, 정의당은 2.6%였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6.8%였다.
서울시장이 최우선으로 역점을 둬야 할 분야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50.4%가 '집값 안정 등 부동산 정책'이라고 답했다.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14.4%), '코로나19 방역 및 피해지원'(11.3%), '환경·복지'(7.9%), '노동·산업 재해'(4.7%) 등도 중요 과제로 꼽혔다.
이낙연 전 대표(왼쪽)와 정세균 전 총리(오른쪽) (CG) |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11∼12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4명을 상대로 실시한 경기도지사 후보 다자 가상대결에서는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27.6%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밖 1위를 달렸다.
이어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19.3%),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15.9%), 민주당 염태영 전 수원시장(10.3%) 안민석 의원(9.0%) 조정식 의원(2.5%) 순이었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 대표가 30.0%로 앞서는 가운데, 안민석 의원과 염태영 전 시장이 각각 14.6%를 기록했다. 조정식 의원은 6.4%였다.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는 김 의원이 31.5%, 유 전 의원이 29.2%로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악수하는 김은혜-유승민 |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김은혜 의원이 43.2%를 얻으며 김동연 대표(41.4%)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김동연 대표는 유 전 의원(33.5%)과의 가상대결에서는 41.2%를 얻으며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시 조사 응답률은 5.2%, 경기도 조사 응답률은 5.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아주대 학생들과 사진 찍는 김동연 |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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