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전면 허용하는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문도엽, 대회 사상 첫 2연패 및 다승 도전
군 복무 마친 예비역·신인들도 관전 포인트
2019년 대회에서 갤러리들에게 사인해주고 있는 문도엽.(사진=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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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2022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주최사 DB손해보험이 갤러리 입장을 전면 허용한다.
2022시즌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은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강원 춘천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코리안투어 대회에 갤러리가 입장하는 것은 지난 2019년 10월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이후 2년 6개월 1일(915일) 만이다. 이후 2020~21시즌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갤러리가 대회장에 출입하지 못했다.
갤러리가 없던 2021년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와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했던 서요섭(26)은 “무관중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것 보다 갤러리가 있을 때 우승을 하는 것이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다. 우승을 확정한 뒤 갤러리의 환호를 들었을 때는 온 몸에 전율이 흐르기도 했다”며 “팬들 앞에서 다시 경기를 할 생각을 하니 설렌다”고 말했다.
2020년 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 제36회 신한동해오픈, 2021년 ‘야마하·아너스 K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우승한 김한별(26.SK텔레콤)은 “3번의 우승 모두 갤러리가 없을 때 우승했다”며 “우승 경쟁을 할 때 갤러리들의 응원을 받으면 더 힘이 날 것 같다. 갤러리들의 환호 속에 우승을 이뤄내고 싶다. 팬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서요섭(사진=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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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문도엽(31)은 대회 사상 최초 2회 우승 및 2연패에 도전한다. DB손해보험 단독 주최 대회로 시작한 2011년 대회부터 지난해까지 총 10번의 대회(2020년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미개최)에서 모두 각기 다른 우승자가 탄생했다. 대회 2연패 및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아직 없었다.
문도엽은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대회 사상 최초로 2회 우승 및 2연패를 노린다. 그는 “이번 시즌 목표도 당연히 개막전 우승이다. DB손해보험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대회에 임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 맞춰 경기 감각과 컨디션 모두 잘 끌어 올렸다. 갤러리 입장도 허용된 만큼 재밌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출사표를 써냈다.
문도엽 외 역대 우승자인 강경남(39), 이동민(37), 허인회(35), 최진호(38), 이태훈(32), 이기상(36) 등도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군 복무를 마치고 투어로 돌아온 예비역 선수들과 신인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개막전 관전 포인트다. 통산 6승(국내 2승, 일본투어 4승)의 황중곤(30), KPGA 코리안투어 4승의 이상희(30), 박준섭(30), 김태우(29), 장태형(24)까지 총 5명의 선수가 투어에 복귀했다. 이 중 황중곤, 박준섭, 김태우, 장태형은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 출전한다. 이상희는 일본투어 ‘간사이오픈 골프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가장 최근 군 전역 후 복귀전에서 바로 우승을 거머쥔 선수는 2017년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맹동섭(35)이다.
배용준(사진=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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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신인 선수로는 배용준(22)과 정찬민(23)이 있다. 배용준은 지난해 시드가 없었으나 추천 선수, 스릭슨투어 포인트 상위자 등 여러 자격으로 KPGA 코리안투어 7개 대회에 나서 톱10 3회 진입 포함 매 대회 컷 통과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2022년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자력으로 확보했고 올해 정식으로 투어에 데뷔한다.
2021시즌 스릭슨투어 포인트 및 상금순위 1위에 오른 ‘장타자’ 정찬민도 데뷔전을 갖는다. 가장 최근 개막전에서 우승한 신인은 2007년 개막전 ‘토마토저축은행오픈’에서 우승한 김경태(36)다.
지난 시즌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등 3관왕을 차지한 김주형(20)은 아시안투어 및 해외 투어 병행으로 이번 개막전에는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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