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송영길 출마한 서울시장 전략공천 결정 "대승적 결단"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서울=뉴스1)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분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2022.4.13/뉴스1

[the300]더불어민주당이 다가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오전 대전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비대위는 조금 전 서울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며 "과감한 결단으로 이번 지방선거를 이기는 선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철저한 개혁과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 공천을 통해 대전 시민 여러분의 기대를 받들겠다"며 "어제 민주당은 정당 사상 최초로 AI 빅데이터를 활용해 광역단체장 예비후보들의 면접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정책현안에 대한 후보자의 이해도를 공정히 평가하는 새로운 시도였다고 생각한다"며 "지방선거에서 확실한 승리를 위해 새 시도에 더해 모두가 이기는 대승적인 결단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현재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박주민 의원, 김진애·정봉주 전 의원, 김주영 변호사, 김송일 전 전남 행정부지사 등 6명이 등록한 상태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대선 패배에 책임있는 송 전 대표가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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