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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길가던 중학생 음주운전 추정 차량에 숨져…운전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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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30대 운전자가 부산 북구 구포동에 있는 한 마트 앞에서 길거리를 지나가던 중학생을 치었다. 이 중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30대 운전자는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보였으나 음주 측정을 끝까지 거부했다. [사진 제공 =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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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를 지나가던 중학생이 음주운전으로 추정되는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대 운전자는 음주 측정을 끝까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음주운전 측정거부죄 등으로 A씨(30대)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부산 북구 구포동에 있는 한 마트 앞 거리에서 차량 1대를 들이받은 뒤 지나가던 중학생 3학년 B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북구 한 마트 주차장에 있던 A씨는 마트 주차 차단기를 들이받았다. A씨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직진을 해 인근에 있던 B군을 치었다. B군은 학원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후 11시께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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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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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A씨가 끝까지 음주 측정에 불응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서 A씨가 비틀거리거나 어눌한 말투를 사용하는 등 술에 만취한 모습을 보였다"며 "사고 후 현행범으로 A씨를 체포해 현재 유치장에 있으며, 조사 후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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