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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주택가 안전고깔 '펑'…사제 폭발물 설치한 4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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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부산의 주택가에서 큰 소리와 함께 사제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붙잡힌 40대 남성은 인터넷을 통해 폭발물을 만들 수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KNN 강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번쩍이는 빛과 함께 파편들이 튕겨 나갑니다.

이 폭발로 주차방지용 안전 고깔이 산산 조각났고,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굉음과 진동으로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인근 주민 : (소리가) 엄청 컸어요. '빵' 했어요. 가스폭발 아니면 교통사고인 줄 알았죠. 2층에서는 침대가 좀 흔들렸다고 하더라고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특공대와 군 폭발물처리반은 안전 고깔 안에 설치됐던 페트병과 수신기 등 폭발물 잔해를 발견했습니다.


폭발물이 설치된 골목은 평소 주민들이 많이 오가는 곳인데요, 범인은 이곳에서 4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리모컨을 조작해 폭발물을 터뜨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