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입국한 30대 여성
검역 과정에서 XE 변이 양성
일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인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의 재조합 변종 ‘XE’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XE는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것으로 알려져 있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보건부는 전날 미국에서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에 입국한 30대 여성의 검역 과정에서 XE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여성은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일본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여성은 미국에 머무는 동안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고 지난달 26일 일본에 도착했다.
XE는 오미크론 변종의 BA.1과 BA.2 하위 유형의 조합이다. 현재까지 전파력이 BA.2보다 12.6%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증상의 심각성 정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영국에서는 이달 5일 기준 약 1,100건의 XE 변종이 확인된 상태다. 모토무라 가즈시 오사카 보건연구소 공중보건과장은 "영국에서 XE가 지배적인 변종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에서 급속도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며 "추가 예방 접종 등 감염 예방을 위한 기본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주연 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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