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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 시즌 첫 대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1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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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1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자 문도엽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2시즌 첫 대회인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이 14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7천148야드)에서 열린다.

시즌 개막전인 이 대회에는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갤러리가 들어오는 것은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2년 반만이다.

시즌 개막과 관중 입장 재개 등 호재가 겹친 KPGA 코리안투어 올해 첫 대회에는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지난해 우승자 문도엽(31)을 비롯해 박상현(39), 최진호(38), 허인회(35), 김태훈(37), 황중곤(30) 등이 개막전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DB손해보험이 단독으로 대회를 열기 시작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번의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선수가 없을 정도로 매 대회 챔피언의 얼굴이 바뀌었다.

대회 사상 최초의 2연패와 2회 우승을 동시에 노리는 문도엽은 DB손해보험이 메인 스폰서라 특히 각오가 남다르다.

문도엽은 "DB손해보험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대회에 임할 것"이라며 "개막전에 맞춰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잘 끌어올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배용준(22)과 정찬민(23) 등 신인 선수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배용준은 지난해 코리안투어 7개 대회에 나와 10위 안에 세 차례 드는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 코리안투어 시드를 따냈고, 정찬민은 지난해 2부 투어인 스릭슨 투어 상금 1위에 오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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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공식 포스터
[KPGA 코리안투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관중 입장에 대한 선수들의 기대도 크다.

관중이 있었던 2019년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고, 무관중 시기였던 2021년에도 두 차례 정상에 오른 서요섭(26)은 "갤러리가 있을 때 우승하는 것이 기쁨이 배가 된다"며 "팬들 앞에서 다시 경기할 생각에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상금과 대상 부문을 휩쓴 김주형(20)은 올해 국내와 외국 투어를 병행하기로 해 개막전에 불참한다.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22개 대회에 총상금 172억5천만원 규모로 진행된다.

대회 수와 상금 규모 모두 역대 최대다. 종전 기록은 대회 수는 2008년 20개, 상금 규모는 2021년 156억원이었다.

현재 총상금 규모를 협의 중인 대회가 3개여서 그 결과에 따라 시즌 상금 규모가 20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이 대회에는 주최사인 DB손해보험의 '사랑의 버디' 행사가 진행된다.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일정 기금을 적립해 소외 계층 등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그동안 5억원 넘는 기금을 마련해 기부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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