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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서저' NBA 포스트시즌 돌입, 챔피언십에선?[SS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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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브루클린 네츠는 시즌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정규시즌 부진으로 7위로 추락해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쳐야 한다. 어깨가 무거워진 팀의 간판 케빈 드루란트가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에서 슛을 날리는 모습.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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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2021-2022 정규시즌을 마친 NBA가 13일(한국시간)부터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플레이-인 토너먼트는 2019~2020 시즌이 축소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도입됐다. 흥행 성공과 TV 시청률이 높아지면서 리그는 이 제도를 고수했다. 포스트시즌이지만 7전4선승제의 플레이오프는 아니다.

7위~10위 4팀이 플레이-인 토너먼트 대상이다. 양 콘퍼런스별로 7위-8위, 9위-10위 대결이다. 승률이 높은 팀이 홈팀 이점을 갖는다. 7-8위 승자는 7번 시드로 플레이오프 직행 티깃을 잡는다. 7-8위 패자 팀은 9위-10위 승자와 맞붙는다. 여기서 이긴 팀이 8번 시드가 된다.

올 플레이-인 토너먼트는 동부 콘퍼런스 7위 브루클린 네츠 vs 8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13일), 9위 애틀랜타 혹스 vs 샬럿 호네츠(14일), 서부 7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vs LA 클리퍼스(13일), 9위 뉴올리언스 펠리칸스 vs 10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전으로 진행된다. 브루클린은 올 시즌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한 포인트가드 벤 시몬스의 출장 여부가 관심사다. 시몬스는 시즌 도중 제임스 하든과 맞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 76ers에서 네츠로 이적했다.

콘퍼런스별 상위 6팀은 7전4선승제 승부를 기다리고 있다. 1,2위 팀은 플레이-인 토너먼트 승자가 결정돼야 상대가 확정된다. 동부 1,2위는 마이애미 히트(53승29패), 보스턴 셀틱스(51승31패)다. 플레이오프 일정이 확정된 팀은 3위 밀위키 벅스-6위 시카고 불스, 4위 필라델피아 76ers- 5위 토론토 랩터스전이다.

서부는 1위 피닉스 선스(64승18패), 2위 멤피스 그리즐리스(56승26패). 3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6위 덴버 너기츠, 4위 댈러스 매버릭스-5위 유타 재즈전으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 막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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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밀워키 벅스 포워드 야니스 아테토큰보가 보스턴 셀틱스 그랜트 윌리엄스를 두고 포스트 플레이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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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NBA 특징은 오랫동안 이어진 ‘서고동저’의 틀을 깨고 ‘동고서저’ 현상을 보였다는 점이다. 동부는 올시즌 10위까지 승률 5할이 넘었다. 마지막 플레이-인 토너먼트 티켓을 잡은 샬럿 호네츠와 타이브레커로 9위가 된 애틀랜타 혹스와 함께 43승39패다. 이에 비해 서부는 9위 뉴올리언스 펠리칸스 36승46패, 10위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34승48패 승률 5할 이하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그동안 서고동저 현상이 뚜렷해 콘퍼런스, 지구 등의 조정으로 리그를 균형 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러나 올시즌은 반대현상이 나타난 것.

‘동고서저’ 현상이 완결이 되려면 결국 우승이다. 동부 콘퍼런스 팀이 NBA파이널을 백투백으로 우승한 경우는 2012-2013년 마이애미 히트가 마지막이다. 마이애미는 당시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시가 버티고 있었다. 디펜딩 챔피언 밀워키 벅스가 타이틀을 수성할 수 있을지 흥미롭다. 올 정규시즌 최고 성적은 피닉스 선스로 64승18패 승률 0.780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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