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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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12일 방탄소년단(BTS)의 대통령 취임식 초청 여부를 놓고 논란이 생긴 데 대해 “아이디어 차원에서 취임준비위 내부에서 검토한 것밖에 없고 BTS와 직접 연락한 일도 없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취임행사를 검소하고 내실 있게 해달라는 윤 당선인의 분부도 있었고 취임준비위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다가 이름이 없는 무명스타들, 어린이, 청년, 소외계층 이런 분들이 참여해서 공연하고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게 국민화합 의미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겠다고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 자택을 방문하는 윤 당선인이 박씨를 취임식에 직접 초청할지에 대해서는 “‘국민화합과 새 정부 출범에 대한 축하 겸 상징적 의미가 있어 참여해주시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윤 당선인이 (박씨에게)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박씨가 취임식에 나란히 앉는 모습은) 상징적 의미가 있기 때문에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어떻게 될지는 두고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초청 여부와 관련해선 “내부에서 검토한 일은 없지만 온다고 하면 너무 좋다”며 “과연 와 주실지가 문제다. 그동안 경쟁한 후보들을 초청한 전례가 없어서 아직 논의는 안 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장 사진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를 조롱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데 대해 “과도한 해석이고 일방적 주장”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어떻게 추측을 일반화시켜서 당연한 것처럼 호도하고 그럴 수 있나.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인 코바나컨텐츠 직원에게 손으로 쓴 상장을 수여한 사진을 올렸다. 상장에는 “위 사람은 평소 투철한 환경보호 정신으로 종이컵을 절약하고 텀블러를 사용하여 타의 모범이 되었으며, 이에 표창함”이라고 적혀있고 상장 수여자는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 김건희’라고 표기돼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 여사가 조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과 고려대 입학이 취소되자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딸의 표창장을 위조한 것을 조롱하기 위한 의도로 게시글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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