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과 30분 비공개 면담…"GTX 조속히 완·착공"
"광역버스 신설·지하철 연장·어용 시민단체 예산 긴축"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하고 있다. (김 의원측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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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광역 교통망, 주거에 대해 상시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협의체를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오 시장과 30분간 비공개 면담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과 네 가지 사안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먼저 "경기도민의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의원은 GTX A·B·C 노선을 연장하고 D·E·F 노선을 신설 및 확대하는 것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며 "조속히 완공되고 신속하게 착공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또 "경기도민이 지하철 3·5·8·9호선 연장에 대한 바람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원희룡 국토부장관 후보자와 오 시장과 함께 김은혜까지 연장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경기도민이 타는 광역버스가 출퇴근 시간에 충분히 배차가 이뤄지지 않거나 배차 간격도 너무 길어서 내부가 콩나물시루와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과 함께 경기도민의 광역버스가 많이 신설, 증설되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불필요한 어용 시민단체의 예산을 긴축하겠다"며 "국민 혈세를 어용 시민단체가 자신의 주머니로 가져간 사례를 적발했다. 어용 시민단체가 도민 혈세를 이익을 위해 착복한 사례를 잡아내 필요한 곳에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네 가지 사안에 대한 지속 가능한 협의를 위해 앞으로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인천시장이 상시적 협의체를 만들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과 선거 과정에서 나왔던 광역 교통망 및 주거 관련 문제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기 신도시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각종 규제를 헐겠다"며 주민이 녹물 배관이나 좁은 아파트 등에서 고생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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