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유가족에 보낸 조전 통해 경의 표시
“고인의 용기와 고귀한 희생정신 기억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별세한 한국전 참전용사 윌리엄 웨버 예비역 대령의 유가족에게 조전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지난 2021년 5월 22일 미국 워싱턴 한국전 참전기념비공원에서 열린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서 웨버 대령의 손을 잡고 있는 모습.(사진=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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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고인의 유가족에 보낸 조전에서 이같이 밝히며 위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워싱턴 방문 당시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해 웨버 대령과 만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웨버 대령이 전역 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한국전의 참상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과 추모의 벽을 조성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해 준 것에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추모의 벽 착공식 때 뵈었던 고인의 강건한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고인이 보여주신 용기와 고귀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고인을 포함한 미국 참전용사의 피와 눈물로 맺어진 한미동맹이 앞으로도 굳건히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며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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