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취임식에 BTS 초청 안한다, 슬로건은 '다시, 대한민국'

그래미 시상식 레드카펫 선 BTS. 연합뉴스

그래미 시상식 레드카펫 선 BTS. 연합뉴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가 다음 달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초청 공연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11일 오전 종로 통의동 인수위에서 취임식 준비와 관련한 대국민 중간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BTS 공연 등) 검토 과정에서 취임식을 조촐하면서 내실있고 어린이, 청년, 취약계층, 무명스타 등이 함께하는 진정한 국민 화합 기조로 가는 게 맞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식 슬로건이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결정됐다며 엠블럼으로는 약속의 상징인 '동심결'(전통 매듭)을 활용한다고 전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다짐과 약속의 의미라고 한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박주선 위원장(가운데)이 1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기자회견장에서 취임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동기 부위원장, 임기철 위원, 박 위원장, 이미현 위원, 이도훈 위원. 인수위사진기자단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박주선 위원장(가운데)이 1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기자회견장에서 취임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동기 부위원장, 임기철 위원, 박 위원장, 이미현 위원, 이도훈 위원. 인수위사진기자단
박 위원장은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 초청과 관련해 "(12일 윤석열 당선인이 박 전 대통령의 회동에서) 국민통합과 화합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는 취지로 정중히 (참석을) 요청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취임식 행사는 5월 10일 오전 0시 새 대통령의 임기 개시를 알리는 보신각종 타종 행사로 시작해 윤 당선인이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동안 국회 앞마당에서는 식전행사가 진행된다. 이후 본식이 열리고, 오후와 저녁에는 국내 주요 인사와 외빈을 위한 행사도 전례 및 관행에 따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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