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퍼미션 투 댄스 인 더 시티-라스베이거스' 간담회
"멤버들 국가 부름에 응하겠다는 생각은 변함없어"
이진형 하이브 CCO/ 사진제공=하이브 ©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라스베이거스=뉴스1) 안태현 기자 = 이진형 하이브 CCO가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9일(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콘퍼런스 센터에서는 'BTS 퍼미션 투 댄스 인 더 시티-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IN THE CITY-LAS VEGAS, 이하 '더 시티')프로젝트에 대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크리스 발디잔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부사장, 김태호 하이브 COO, 이승석 하이브 아이피엑스본부 사업대표, 이진형 하이브 CCO, 스캇 맨슨 하이브 아메리카 사업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이진형 하이브 CCO는 방탄소년단의 군 복무와 관련해 "사실 병역 문제는 회사에서 언급하면 조심스럽다"라며 "한국에서 병역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고, 저희가 제한적으로 말씀드리다 보니깐 외부에서도 많은 예측들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몇 가지만 말씀드린다면 아티스트들은 현재 병역과 관련된 업무에 대해서 회사에 일임을 하고 있다"라며 "아티스트들이 과거에 반복적으로 국가의 부름에 응하곘다는 말을 해왔고 그건 지금도 변함없다"라고 했다.
이진형 CCO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병역법 개정안 이후에는 사안이 어떻게 될지 회사와 상의해 판단을 회사에 일임한 상태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아티스트들의 병역 관련 의사 결정은 조심스럽다"라고 했다. 이어 "계속 병역제도가 변화하고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어서 아티스트들도 힘들어하는 게 사실이다'라며 "본인들의 계획을 짜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도 사실인 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진형 CCO는 그러면서 "회사는 사회와 아티스트 모두에게 유익하게 결론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며 "이번 국회에서는 병역법이 정리가 됐으면 좋겠다, 불확실성이 어려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조속히 병역법에 대해 논의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회사는 방탄소년단이라는 아티스트가 어디까지 성장할지 궁금하고 이들과 그 성장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들은 끝없이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적으로 더 성장할 것 같고 더 큰 영향력을 미칠 아티스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병역 문제에 대한 의견은 회사의 일방적인 입장은 아니다"라며 "저희는 아티스트들에게 어떤 일들이 발생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을 하고 계속 논의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이 사안이 가지고 있는 속성 때문에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BTS 퍼미션 투 댄스 인 더 시티-라스베이거스'는 8일과 9일, 15일과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Allegiant)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와 연계해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콘서트 외에도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쇼핑, 엔터테인먼트, 식음료, 숙박 등의 요소들을 라스베이거스 곳곳에 배치해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안겨주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하이브는 지난 6일부터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중심으로 약 5㎞에 걸쳐 라스베이거스 중심부인 스트립 지역 인근까지를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요소들로 채웠다. 이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taehyu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