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메이저급 대회에 더 많은 포인트 부여
PGA 투어 등 해외 투어 흐름 맞춰 경쟁력 강화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 김주형(사진=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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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구자철, 이하 KPGA)가 지난달 31일 KGT 이사회(의장 김병준 대표이사)에서 제네시스 포인트 제도를 개편한다. 메이저급 대회에 가중치를 두기로 했다.
제네시스 포인트는 지난해까지 KPGA 코리안투어의 모든 대회에 동일한 포인트를 적용해왔다. 각 대회 상금 규모에 상관없이 100%의 비율로 우승자에게 1000포인트를 지급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KPGA 코리안투어 대상 포인트의 타이틀 스폰서인 제네시스가 주최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KPGA 선수권대회, 코오롱 한국오픈 및 KPGA 코리안투어 네이밍 스폰서 주최 대회의 경우 130%의 포인트가 배분되며 우승자에게는 1300포인트를 지급한다.
또한 ▲ 20년 이상 개최 대회 ▲ 총상금 12억 원 이상 규모의 대회까지 두 가지 조건을 함께 갖춘 대회에서는 포인트 배분을 120%로 설정해, 우승자에게 1200포인트를 지급한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신한동해오픈, SK텔레콤 오픈이 위의 기준에 해당된다.
이외 대회에는 포인트 배분을 100%, 우승자에게 1000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KGT 김병준 대표이사는 “해외 투어의 흐름에 맞춰가며 KPGA 코리안투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이 같은 결정은 선수들의 도전 의식을 더욱 고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메이저 대회, 월드골프챔피어십(WGC) 대회, 일반 대회, WGC 또는 메이저 대회 주간에 동시에 열리는 이른바 B급 대회까지 4등급으로 나눠 점수를 배분하고 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는 2016년에 신설됐으며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총 3억원의 보너스 상금을 차등 지급하고 1위에게는 상금과 함께 제네시스 차량을 부상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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