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배우 겸 감독 벤 애플렉(49)과 팝가수 겸 배우 제니퍼 로페즈(52)가 '다시' 약혼했다.
페이지식스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로페즈는 팬 뉴스레터 On The JLo를 통해 짧은 영상으로 약혼을 발표했다. 그는 녹색으로 빛나는 다이아몬드 반지도 공개했다. 로페즈는 로맨틱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당신은 완벽합니다"라고 말한다.
이들의 측근들은 "이들의 약혼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특히 애플렉의 최측근들은 최근 페이지식스에 "그가 다시 (제니퍼에) 청혼했더라도 놀라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초 두 사람은 로페즈의 14세 딸 에미와 함께 미국 LA에서 쇼핑하던 중 로페즈가 결혼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약혼설에 불을 붙였다.
2003년 개봉한 영화 '갱스터 러버'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베니퍼'라는 별명을 얻으며 사랑받았다. 당시 이들은 약혼을 했지만 결혼을 돌연 취소하고 각자의 길을 갔다.
그들은 당시 "우리 결혼식을 둘러싼 언론의 지나친 관심 때문에, 우리는 날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동 성명을 통해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어야 할 날의 정신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우리는 즐겁고 신성한 날이어야 한 것이 우리, 우리 가족, 그리고 우리의 친구들을 망칠 수 있다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로페즈는 이후 2004년 6월 가수 마크 앤서니와 결혼했다. 그 커플은 2008년에 쌍둥이 맥스와 에미를 낳았다.
애플렉은 배우 제니퍼 가너와와 2005년에 결혼해 딸 바이올렛과 세라피나, 아들 사무엘을 뒀다.
로페즈는 201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또 결혼했지만 이혼으로 끝났다. 애플렉은 2021년 1월까지 영화 '나이브스 아웃'의 스타 아나 데 아르마스를 포함한 다수의 여성들과 핑크빛 관계를 맺었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무려 17년의 시간을 지나 재회했다. 한 측근은 “둘 다 여생을 함께 보낼 계획이다. 일부 냉소적인 사람들이 과도한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이들은 여생을 함께 보낼 것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로페즈는 "벤과 다시 연애하는 것에 대해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다. 그런다 우리 둘 다 '우와, 너무 행복해서 다시는 그런 일을 겪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라고 말하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우리는 나이가 더 많고, 더 똑똑해지고,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삶의 다른 곳에 있다. 또 현재 아이들이 있고, 우리는 그러한 것들에 대해 매우 의식해야 한다. 우리 모두를 위한 아름다운 시간이기 때문에 우리는 매우 서로를 보호하고 있다"라고 시간이 흘러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만난 두 사람에 대해 설명했다.
로페즈는 최근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 이와 관련해 "우리보다 더 놀란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은 상상도 못 했다. 아름다운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화 스틸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