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세계 속 한류

하이브 오디션 1만3000명 몰렸다…K팝 글로벌 인기 실감 [BTS in Vegas]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총 4일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방탄소년단 단독 콘서트와 연계

뉴스1

8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진행된 하이브 멀티 레이블 오디션 전경/ 사진제공=하이브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뉴스1) 안태현 기자 = 방탄소년단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첫 공연을 펼치는 가운데, 소속사 하이브는 산하 7개 레이블과 함께 글로벌 오디션을 진행한다. 여기에 수많은 K팝 팬들이 지원하며 K팝의 글로벌 인기를 엿볼 수 있게 했다.

하이브는 8일(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 9일)과 9일 및 15일과 16일 총 네 차례에 걸쳐 미국 라스베이거스 '하이브 멀티 레이블 오디션'을 진행한다. 이번 오디션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Allegiant)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와 연계된 프로젝트다. 하이브 산하에 있는 빅히트 뮤직과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OZ 엔터테인먼트 등 한국 레이블 5곳과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하이브 아메리카 등 총 7개 레이블이 참여했다.

오디션이 진행된 곳은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만달레이 베이 호텔. 8일 취재진은 오디션이 진행 중인 해당 호텔을 찾아 오디션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지켜보고, 오디션 참가자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나눴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입장한 참가자들. 다양한 패션과 면면들이 눈길을 끌었다.

뉴스1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진행된 하이브 멀티 레이블 오디션에 참가한 셀리나 리(17) © 뉴스1 안태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셀리나 리(17)는 오디션에 참가한 계기에 대해 뉴스1에 "저는 여기서 많은 경험을 쌓고 싶다"라며 "오디션을 보면서 압박감 속 내가 얼마나 잘하는지 알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저는 사람들이 춤추고 노래하고 무대에 서는 것을 좋아한다"라며 "특히 콘서트를 할 때 보는 것과 그 속에서 제가 직접 공연을 하는 것 사이의 차이점도 알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셀리나 리는 K팝을 좋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제가 생각하기로는, K팝에는 정말 유명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라며 "또 그들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도 정말 좋은 것들이 많다"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뉴스1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진행된 하이브 멀티 레이블 오디션에 참가한 리아 아티카(20) © 뉴스1 안태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라스베가스에 산다는 리아 아티카(20)는 이번 오디션을 통해 "사람들이 제 잠재력과 재능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나는 굉장히 열정적이어서, 그들에게도 이런 에너지를 통해 감동을 주고 싶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지금 굉장히 흥분되고 떨리기도 하지만 오디션 결과가 정말 좋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리아 아티카는 K팝을 좋아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그들의 음악은 미국 음악과는 매우 다르다"라며 "그 속에서 실제로 무언가를 느낄 수 있고, 열정도 느낄 수 있고, 얼마나 많은 노력을 들였는지 알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여기 미국에서의 주류 음악들은 항상 라디오에서 들을 수 있을 법한 노래들이다"라며 "하지만 K팝은 들을 때마다 항상 다른 느낌을 받는다는 게 매력"이라고 말했다.

뉴스1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진행된 하이브 멀티 레이블 오디션에 참가한 데미안(18) © 뉴스1©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에서 오디션 참가를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왔다는 데미안(18)은 "내가 하이블 레이블 소속 중 하나가 되고 싶다는 것과, 그들과 함께 연습하고 일을 하는 것이다"라고 오디션 참가 목표를 밝혔다. 이어 K팝을 좋아하게 된 계기에 대해 "나는 K팝을 좋아해서 다른 한국의 문화들도 좋아하게 됐는데, 그들이 노래하고 있는 것들은 굉장히 긍정적이고 가능성에 대한 것들을 이야기 하고 있다"라며 "그런 점을 굉장히 좋아한다"라고 얘기하기도.

이번 오디션을 주관한 하이브의 한 관계자는 "해당 오디션은 콘서트가 열리는 총 4일간 진행되며, 온라인을 통해 접수를 받았다"라며 "신청자는 총 1만3000명으로 첫날 신청자는 약 3000명 정도가 몰렸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신청자 중 실제 참가자는 현재 오디션 첫날이라 예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실제로는 신청자 모두가 올 수 있는 상황은 아닐 것이라 생각된다"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K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하이브의 합동 오디션에서 과연 어떤 인재들이 발굴되고, 이들이 앞으로 K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다.

한편 이번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시티-라스베이거스'와 함께 열리는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 공연은 8일과 9일을 비롯해, 15일과 16일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네바다주 코로나19 방역 정책의 변화로 예방접종 내역 및 음성내역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입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공연장 내부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taehyu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