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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뉴스토리] 노후 전투기와 청년 조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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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1일, 경기도 화성시 한 야산에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 추락한 전투기에는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의 조종사 심정민 소령이 타고 있었다. 그의 나이 29살. 그는 비상탈출을 할 수 있었음에도 민가를 피하기 위해 끝까지 조종간을 붙잡았고 결국 현장에서 숨졌다.

공군에 따르면, 사고가 난 F-5 전투기 우측 엔진의 연료 도관에 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구멍이 2개가 생겼고, 그 구멍 사이로 새어 나온 연료에 불이 붙어 전투기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사고 전투기 기종인 F-5의 노후화를 한 목소리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