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씨의 정치 재개로 이렇게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은 다음 주 초에 대구 경북을 방문합니다. 윤 당선인은 박씨와 만나겠단 뜻을 밝혀왔기 때문에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사된다면, 국정농단 수사로 악연을 맺은 두 사람 사이의 첫 만남이 됩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주부터 지역 순회에 나서는 윤석열 당선인은 첫 방문지로 대구 경북을 선택했습니다.
대구에서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와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밑 접촉도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사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가는 길에 찾아볼 정도는 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석열 당선인은 박씨를 만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동안 두 사람이 직접 만난 적은 없습니다.
시작은 악연이었습니다.
윤 당선인은 박근혜 정부 1년 차인 2013년,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 수사에 정권의 외압이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러다 2016년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을 맡아 박씨에 대한 수사를 이끌었습니다.
윤 당선인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되고 나선 박씨에게 미안함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2021년 12월) : 공직자로서 제 직분에 의한 일이었다 하더라도 정치적으로 또 정서적으로는 대단히 미안한 그런 마음을 인간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김필준 기자 , 전건구, 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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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씨의 정치 재개로 이렇게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은 다음 주 초에 대구 경북을 방문합니다. 윤 당선인은 박씨와 만나겠단 뜻을 밝혀왔기 때문에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사된다면, 국정농단 수사로 악연을 맺은 두 사람 사이의 첫 만남이 됩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주부터 지역 순회에 나서는 윤석열 당선인은 첫 방문지로 대구 경북을 선택했습니다.
대구에서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와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배현진/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 만남은) 그 부분도 검토를 당연히 하고 있지만요. 결정된 바는 전혀 없고요. 무엇보다도 이 지역 방문 일정은 대통령 당선인의 다시 돌아가서 반드시 감사 인사를 전하겠다라는 첫 번째 약속을 지키는 것…]
물밑 접촉도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사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가는 길에 찾아볼 정도는 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석열 당선인은 박씨를 만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지난 3월 24일) : 퇴원하셨다니까 한번 찾아뵐 계획을 지금 가지고 있습니다. (취임식 초청은?) 아니 원래 전직 대통령 다 오시게 돼 있고, 그래서 당연히…]
그동안 두 사람이 직접 만난 적은 없습니다.
시작은 악연이었습니다.
윤 당선인은 박근혜 정부 1년 차인 2013년,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 수사에 정권의 외압이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후 수사팀에서 배제됐다가 한직을 떠돌았습니다.
그러다 2016년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을 맡아 박씨에 대한 수사를 이끌었습니다.
윤 당선인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되고 나선 박씨에게 미안함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2021년 12월) : 공직자로서 제 직분에 의한 일이었다 하더라도 정치적으로 또 정서적으로는 대단히 미안한 그런 마음을 인간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만남이 성사된다면 자신이 수사를 지휘해 구속시켰던 박씨에게 윤 당선인이 어떤 말을 할지 주목됩니다.
김필준 기자 , 전건구, 류효정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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