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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영상] 유가 급등·루블화 회복에 푸틴 웃는다…'제재 무용론'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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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러시아 경제가 서방의 각종 제재에도 여전히 버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때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던 루블화 가치가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에 힘입어 우크라이나 침공 전 수준으로 반등했습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에서 미 달러화 대비 루블의 환율은 75.75루블로 마감,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이 루블 가치를 떠받치는 한 러시아 정부와 올리가르히(신흥재벌)에 대한 서방의 제재와 서방 기업의 연이은 탈(脫) 러시아 행보가 러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루블 가치 회복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겐 큰 승리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E)는 올해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액이 3천210억 달러(약 389조2천억 원)로 지난해보다 33% 이상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의혹이 제기된 이후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에서도 러시아산 에너지의 수입을 금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으나, 제재 실행에 필요한 만장일치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이 베르호프슈타트 전 벨기에 총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유럽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가 5번째 제재안이라니 터무니가 없다(ridiculous)"며 유럽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측근을 겨냥한 더 엄격한 제재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 보시죠.

<제작 : 진혜숙·변혜정>

<영상 : 로이터·@guyverhofstadt @DefenceU 트위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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