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유튜브 채널 ‘유영하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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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병원에서 퇴원한 지 한 달이 채 안 돼 공개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6월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영하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영상 메시지가 공개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이 유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게 된 것은 유 후보의 부탁도 있었지만 이심전심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유 후보가 자신이 힘들 때마다 곁에서 함께해줬다며 신뢰와 진정성 있는 사람이라고 두둔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제가 이루고 싶었던 꿈은 다 이루지 못하였지만 못다 한 꿈들을 저의 고향이자 유 후보의 고향인 대구에서 유 후보가 저를 대신해 이뤄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이번 행보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대구시장 경선이 전직 대통령 팔이, 대통령 당선자 팔이 선거로 변질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재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후광을 업는 것보다 후보자가 직접 자기 철학을 밝히고 선택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박 전 대통령 자중해야"
"대구에서 자신이 여전히 영향력 있어서 이러시는 것 같은데…. 그 사실을 알고 있다면 오히려 더 조용히 자숙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감옥에서 나온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정치하려고 하나? 일말의 죄책감이라도 있다면 정치계에 나오지 말아야 한다."
# "지지 이유 납득 어려워"
"사적인 친분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 대구시장을 뽑는 것이지 박근혜 지지자 대표를 뽑는 게 아니다."
"개인적인 신의와 감성은 이해합니다만 민주 법치 사회에서 250만 시민의 시장이라는 선출직이 그것만으로 결정되리라 믿지 않습니다."
# "유영하 의리있어 지원사격해 줄만""유씨가 어떤 의도를 갖고 도와줬든 진심으로 도와줬든 박 전 대통령 입장에선 도움 받은게 사실이니까 지지할 수 있다고 본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는데 꼭 평안하시길"
# "사면이 잘못된 결정"
"이래도 사면 이유가 국민 통합이라고 할 거냐? 분열 그 자체다."
"왜 사면을 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 사면 후 카메라 앞에서 웃고 당당하게 연설하는 모습에서 알아봤다. 누가 보면 희생한 영웅인 줄…."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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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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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 있을 땐 다 죽어간다고 하더니
"사면 되자마자 정치하고 뻔뻔하네. 끝까지 잘못 인정 안 하고 재판 출석 안 하면서 버티더니...이래서 사면 반대 여론이 높았던 거야."
ID 'sun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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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는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신뢰란 무엇인가 지난 5년간 보여준 분! 응원합니다!"
ID 'maya****'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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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 그만큼 민폐 끼치고 탄핵됐으면 정치에 관여하지 말고
"조용히 남은 삶을 살아가시는 게 국민들께 속죄하고 반성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아파서 일찍 나왔으면 몸 관리에 집중해주세요. 다시 정치하라고 빨리 풀어준 거 아닙니다."
ID 'dkdp****'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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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의리있네
"박 전 대통령이 지원사격해 줄만하지"
ID 'smso****'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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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한 사람의 전유물인가?
"사적인 의리로 대구시를 맡는다고? 우리나라 정치가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가 이런 거잖아."
ID '해피'
■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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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하는 이유가
"다른 사람은 다 떠나가도 유영하만 옆을 지켰다는 이유로 대구시장이 되어야 한다는 건가?"
ID '정원대'
황재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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