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 측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처벌 감수하겠다"
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 기자회견 |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릉시 지역위원회(이하 강릉 민주당)가 김홍규 국민의힘 강릉시장 예비후보의 방역법 위반 사실을 지적하고 해명을 촉구했다.
강릉 민주당은 8일 강릉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예비후보가 자신의 SNS에 골프장 식당에서 4개 테이블에 18명의 참석자가 있는 모임에 참석한 사진 4장을 올렸다 삭제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람만 해도 20여 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보이는데 명백히 방역법 위반"이라며 "공직 출마자의 문제의식 없는 방역법 위반도 문제지만 선거를 앞둔 엄중한 시점의 골프 회동 점심 자리도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사적 모임은 10인까지 허용되지만, 이 모임 당시 허용인원은 8명이었다.
이에 대해 김홍규 예비후보 측은 "오랜 친구 모임에 초대받아 식사한 사실이 있다"며 "강릉시민과 일선에서 코로나19 방역에 애쓰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 "방역법 위반에 대해서는 필요한 처벌을 감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릉시는 이날 중으로 해당 업주에게 확인서를 받은 뒤 업주에게는 과태료 50만원 처벌과 1차 경고하기로 했다.
모임 참석자 개인들은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yoo2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