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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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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등 대중예술인 병역특례…국민 59%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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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방탄소년단. 사진l스타투데이DB


국민 10명 중 6명이 국위를 선양한 대중예술인의 병역을 면제하거나 대체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4명을 상대로 대중예술인 병역특례에 관해 물은 결과 ‘포함해야 한다’는 응답이 59%, ‘포함해선 안 된다’는 응답이 33%로 나왔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중 예술인을 병역특례 적용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은 지지 정당이나 정치 성향에 따라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큰 업적을 세운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요원으로 편입해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은 결론이 나지 않은 채 국회에 계류돼 있다. 지난해 11월 방탄소년단 등 국익 기여도가 높은 대중문화예술인에게 병역 특례의 문을 열어주는 일명 ‘BTS 병역특례법’ 법안이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됐으나 여야 의원들의 찬반이 엇갈려 통과가 잠정 보류됐다.

1992년 12월생인 방탄소년단 맏형 진은 원래대로라면 지난해 12월 입대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대중문화예술 우수자에 대한 병역법이 개정되면서 입영연기를 신청, 2022년 12월 31일까지 활동할 수 있게 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문화 훈·포장을 받은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 국위선양에 현저한 공이 있다고 인정될 경우, 신청서를 제출하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추천을 거쳐 입대를 30살까지 연기할 수 있다. 2018년 한류 및 한글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연소 화관문화훈장을 수훈한 방탄소년단이 해당 제도의 혜택을 받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전화 조사원이 무선 90%·유선 10% 무작위 전화 걸기(RDD)로 인터뷰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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