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빅히트뮤직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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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멤버들에게 병역특례(군 복무면제 혹은 대체복무)를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이 국위를 선양한 대중예술인의 병역을 면제하거나 대체해야 한다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대중예술인 병역특례에 관해 물은 결과 ‘포함해야 한다’는 응답이 59%, ‘포함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33%였다.
BTS와 같은 대중예술인을 병역특례 적용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은 지지 정당이나 정치 성향에 따라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이나 연령대에 따라서도 큰 차이가 없었는데, 30대 남성에서 ‘포함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81%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갤럽 제공 |
현재 국회에는 BTS를 비롯해 큰 업적을 세운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 요원’으로 편입해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손덕호 기자(hueyduc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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