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이동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정부에서도 한국판 뉴딜을 계속 발전시켜나가길 기대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국민들이 민생에 도움이 된다고 체감할 만한 정책은 열심히 고려하고 검토해 (계속) 펴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측 관계자는 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민생 문제에 대해 어렵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은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책에 관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했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편협한 정부 운영은 안 한다고 인수위에서는 모두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했든, 상대 후보가 공약했든 민생에 도움이 된다고 국민이 체감할 정책은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 정책 중 하나인 한국판 뉴딜은 윤석열 정부에서 '구조조정'될 사업 1순위로 거론돼왔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의 이날 언급은 한국판 뉴딜 사업 중에서도 국민 체감도가 높고 민생 경제에 도움이 되는 사업은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한국판 뉴딜 사업 관련 장관들 및 민간 부문 유공자들과 격려 오찬 간담회를 하면서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세계를 선도하는 길"이라며 "국가의 미래를 위한 반드시 가야 할 길로, 다음 정부에서도 계속 발전시켜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참 가속도가 붙을 무렵 정부가 교체되지만, 다음 정부가 이 방향성을 이어받아 선도국가가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며 "정책의 포장은 바꿀지 몰라도 내용적으로는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도록 다음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라고도 강조했다.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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