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상식 밖 씁쓸한 일만 생겨"
6·1 지방선거 대구시장에 출마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7일 대구 중구 삼덕동 경선준비사무소에서 대구시청 이전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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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8일 유튜브 채널 유영하 TV를 통해 6·1 지방선거 대구시장에 출마한 유영하 변호사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유영하 TV 캡처)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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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8일 6.1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한 유영하 변호사를 공개 지지한 가운데, 유 변호사의 경선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홍 의원은 이날 유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 '유영하TV'에 박 전 대통령의 지지 영상이 올라오자, 페이스북에글을 올려 "상식 밖의 씁쓸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대구 시장 경선이 정책 대결의 장이 아니고 '전직 대통령 팔이', '대통령 당선자 팔이' 선거로 변질 되었다"며 "대구의 중흥을 이끌 수장을 선출하는 경선이 이렇게 전개 되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구시민들과 당원동지 여러분만 바라보고 묵묵히 갑니다만, 상식 밖의 씁쓸한 일만 생기네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해당 영상에서 "유영하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게 된 것은 유영하 후보의 부탁도 있었지만 이심전심이었다"며 "유 예비후보는 지난 5년간 제가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저의 곁에서 함께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루고 싶었던 꿈은 다 이루지 못하였지만 못 다한 이러한 꿈들을 저의 고향이자 유영하 후보의 고향인 이곳 대구에서 유 후보가 저를 대신하여 이뤄줄 것으로 저는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구시장 선거는 홍 의원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유 변호사 등이 뒤를 ?는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선거의 여왕'으로 불린 박 전 대통령의 정치행보 시작으로, 대구시장 선거 판도가 출렁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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