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4차례 콘서트…생중계 행사장 합치면 30만 관객 예상
공연 기간 축제 분위기…'벨라지오 분수'도 BTS 음악 맞춰 춤춘다
전 세계 팬들 속속 도착…"지금 라스베이거스가 지상낙원"
그룹 방탄소년단(BTS) 라스베이거스 공연 포스터 |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사막 위 잠들지 않는 도시'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보라색 빛으로 환히 밝힌다.
BTS는 현지 시각으로 8일 오후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콘서트를 연다.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콘서트 이후 약 한 달 만에 '아미'(BTS 팬)들과 만나는 자리다.
BTS 멤버들은 이날과 9일, 15일, 16일 등 4일에 걸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소속사인 빅히트뮤직은 "이번 공연은 '춤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 없이 마음껏 춰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파해 전 세계 팬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BTS 멤버들과 팬들의 만남에 초점을 맞췄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이 멤버들의 춤, 노래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이 설치되며, 솔로곡이나 유닛(소그룹) 무대 없이 멤버 전원이 함께한다.
BTS는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메가 히트곡 '버터'(Butter)를 비롯해 '다이너마이트'(Dynamite),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온'(ON) 등 대표곡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연 기간 라스베이거스 시내는 'BTS 축제'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세계 3대 분수 쇼 중 하나로 꼽히는 '벨라지오 분수 쇼'는 BTS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서울 콘서트 현장과 연습 모습을 담은 사진 전시회, 대규모 팝업 스토어도 열린다.
그래미 시상식 참석한 BTS |
BTS를 테마로 한 호텔 객실에서 머무르거나 멤버들이 평소 좋아하는 한식 요리를 코스로 즐길 수도 있다.
팬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앱) '위버스'의 '맵 앤드 웨이트 타임즈'(MAP & WAIT TIMES) 기능을 활용하면 관련 이벤트 정보와 행사장 지도, 서비스 대기 시간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치열한 '예매 전쟁'을 뚫고 표를 손에 쥔 전 세계 아미들은 속속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하고 있다.
지난 5일 한국에서 출발해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다는 한 팬은 팝업 스토어와 사진 전시회 현장을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뒤 "지금 이곳이 지상낙원"이라며 기뻐했다.
멤버 가운데 지민을 가장 좋아한다는 스페인 출신 한 팬은 "라스베이거스를 채운 보라색 빛이 그 무엇보다 아름답다"며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을 붙였다.
이번 공연장은 한 번에 약 6만5천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데, 생중계 행사가 열리는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약 1만6천석) 인원까지 고려하면 나흘간 3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라스베이거스 시도 최근 공식 트위터에 청사 외부를 보라색 조명으로 꾸민 사진을 올렸다. 공연장인 얼리전트 스타디움 역시 BTS를 향해 '곧 만나요'라는 글을 남겼다.
얼리전트 스타디움 트위터 |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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