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 뮤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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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측이 방탄소년단(BTS)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초청 공연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7일 신용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마친 뒤 가진 질의응답에서 ‘취임준비위원회가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준비했다고 한 것에 대한 인수위의 입장’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인수위 측에서는 검토 안 했다. 취임준비위원회와 엇갈린 입장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인수위 조직과 취임준비위원회는 서로 다른 조직이다. 박주선 위원장이 아마 거기서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취임 준비를 하던 중에 BTS 이야기가 나온 것인데, 그쪽에 확인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수위 내에서는 그런 것을 검토한 바는 없다. 기획한 바도 없다”며 “현재로는 취임식 준비는 박주선 위원장 쪽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뭐라고 말 할 순 없지만, BTS 관련 인수위 측에서는 공연 준비하거나 요청했거나 지난 번 하이브 방문과 연계해 뭘 하거나 그런 건 없다. 명확하게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취임식에 BTS가 공연을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 “그것도 지금 논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은 인수위 공식 홈페이지 등에 방탄소년단 취임식 공연을 반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글을 올리며 거세게 반발했다.
논란과 비판이 확산되자 지난 6일 인수위 측은 “오는 5월 10일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BTS 공연을 기획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BTS 소속사에 취임식 관련해 어떠한 제안을 하거나 연락한 적도 없다”면서 “언론에 보도된 취임준비위 측의 발언은 인수위의 공식입장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8~9일과 15~16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 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를 개최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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