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 제이홉, 진, 정국, RM, 슈가, 뷔가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콘서트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빅히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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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성장주 매력도가 하락하고 대표 지식재산권(IP) 부재 리스크 부각 등을 고려해 목표 주가를 낮춘다”고 설명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하이브를 방문하면서 BTS의 군입대가 또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난해 11월 국익 기여도가 높은 대중문화 예술인의 군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BTS 법안’(병역법 개정안)이 국회에 첫 심의에 들어갔지만 아직까지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하이브의 BTS 의존도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5월 하이브의 첫번째 걸그룹 ‘르세라핌’ 데뷔가 확정된 가운데 아이즈원 출신 사쿠라, 김채원 등이 합류해 흥행 가능성이 높다”면서 “산하 레이블 ‘어도어’도 신인 걸그룹 한 팀을 연내에 데뷔시킬 예정이라 중장기적으로 BTS 의존도는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리오프닝으로 인한 글로벌 투어 재개도 하이브의 실적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표 아티스트 IP의 팬덤 확대로 인한 모객수 증가가 예상되고, 하이브리드(온라인 스트리밍과 극장 라이브 뷰잉) 포맷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3월 BTS의 글로벌 극장 라이브 뷰잉 1회차 성과는 전세계 75개국 140만명의 관람객 수를 기록해 최다 관객 신기록을 달성했는데 올해 주요 아티스트 IP 공연 재개 확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는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올해 연결 기준 하이브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00.2%, 158.7%씩 증가한 3571억원, 589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주요 아티스트 IP의 신규 앨범 공백에도 불구하고 공연 및 팬미팅 등 리오프닝 효과에 기인한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관련 기획 상품(MD)이나 콘텐츠 매출 상승폭이 각각 54.9%, 232.9%로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효선 기자(hyos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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